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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해설자' 김현석, '당구 황제' 쿠드롱 잡았다

50살에 PBA 데뷔전을 치른 당구 해설가 김현석 (사진=PBA&GOLF 중계화면 캡처, 연합뉴스)

당구 해설자로 왕성하게 활하며 프로에 데뷔한 50살 신인 김현석 선수가 '당구 황제'로 불리는 프레데리크 쿠드롱을 꺾고 PBA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김현석은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128강에서 쿠드롱에 세트 점수 3대 1(12-15 15-7 15-13 15-7)로 역전승했습니다.

김현석은 첫 세트를 내준 뒤 2세트에만 4차례 2점짜리 뱅크샷을 뽑아내며 10이닝 만에 15대 7로 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3세트도 2이닝에서 터진 하이런 5점으로 역전했고, 8이닝에 남은 3점을 채워 15대 13으로 승리했습니다.

마지막 4세트는 장타 한 방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6대 7로 뒤처진 7이닝 공격 기회에서 하이런 8점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고, 9이닝째에 남은 1점을 채웠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쿠드롱은 개인 통산 두 번째로 128강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한편 앞서 열린 LPBA 투어 32강에서는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고배를 마셨습니다.

LBPA 투어 32강까지만 진행하는 독특한 방식인 서바이벌은 모든 선수가 50점으로 출발해 전·후반 40분씩 경기를 펼칩니다.

4인 1조로 경기해 한 명이 득점하면 나머지 3명의 점수를 1점씩 가져오는 방식이고, 조 2위까지 다음 라운드 출전권을 얻습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최근 3시즌 동안 단 한 차례만 서바이벌에서 고배를 마셨던 '서바이벌 퀸' 김가영은 1조에서 46점에 그쳐 용현지(78점)와 김갑선(54점)에게 밀려 조3위로 탈락했습니다.

(사진=PBA&GOLF 중계화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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