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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의 우상혁, 토끼처럼 뛰어야죠"

<앵커>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가 2023년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토끼의 해'를 맞아 더 즐겁게, 더 높이 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2022년은 한국 육상과 우상혁에게 '역사적인 해'였습니다.

우상혁은 실내세계선수권 우승을 시작으로 다이아몬드 리그 등 주요 대회를 제패했고, 실외세계선수권에서도 한국 육상 첫 은메달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새로운 스타를 발견했습니다. 미국 관중은 우상혁을 응원하며 '우~ 우~'를 외쳤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우~ 우~' 그러면서, (경쟁자보다) 마음에서 응원해주는 느낌도 많이 받았고, 그래서 제가 뛸 때 더 힘을 주는 것 같아요.]

지난해를 세계랭킹 1위로 마친 우상혁은 미국 전지훈련으로 새해를 시작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인생 목표'인 내년 파리올림픽 금빛 도약을 향해, '도움닫기'에 해당하는 2023년, 중요한 건 '즐기는 마음'이라고 말합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세계랭킹 1등 못해도 돼요 사실. 즐겨야 스트레스도 안 받고 부담이 덜했던 것 같아요. 행복하면 된 것 같아요. 그게 제일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고요.]

우상혁은 지난해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체코에서 이달 말, '토끼의 해' 일정을 시작합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토끼해라고 하는데 저도 시합 때 팔짝팔짝 뛰는 모습 많이 보여 드릴 테니까요. 모두 행복한 한 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김종태, CG : 김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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