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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도 개량 백신 접종 가능…신규 확진 2만 5,667명

<앵커>

오늘(12일)부터 12세 이상 청소년들도 개량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5천 명을 넘어서며 월요일 기준으로 13주 만에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유승현 의학기자입니다.

<기자>

개량 2가 백신을 활용한 겨울철 추가접종 대상이 오늘부터,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확대됩니다.

이에 따라 1, 2차 기초접종을 마치고 90일이 지난 12세부터 17세까지의 청소년은 오미크론 변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화이자 2가 백신 2종 가운데 하나를 맞을 수 있습니다.

mRNA 백신 성분에 중증 알레르기 발생 이력이 있거나, 다른 백신 성분을 원할 경우 유전자재조합백신인 노바백스로도 접종 가능합니다.

방역 당국이 이처럼 접종 연령을 낮춘 건 청소년 고위험군이 3차 접종을 마친 뒤 상당한 시간이 지났기 때문입니다.

2가 백신의 안전성이 청소년과 성인에서 크게 다르지 않을 거란 전문가 의견도 근거가 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청소년은 오미크론 변이에 최대 5배 더 많이 걸리고 2회 감염 위험이 성인보다 약 1.8배 높다"면서 "기존 백신의 면역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고 2가 백신이 오미크론에 더 효과가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만성폐질환이나 만성심장질환, 비만, 면역저하 등을 가진 고위험군 청소년에게 적극적인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만 5천667명으로, 1주일 전보다 2천여 명 증가했으며, 월요일 기준으로 13주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78명으로 전날 대비 38명 늘었고, 3주 넘게 4백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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