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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찰청 정보국 "국회 협력관 평가도 수집하라"

[단독] 경찰청 정보국 "국회 협력관 평가도 수집하라"
경찰청 정보국이 '이태원 참사' 이후 경찰 책임론과 관련해 국회와 언론을 상대로 동향을 파악하려 한 정황이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특히 정보국은 각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등에서 운영하는 국회 협력관 제도의 실태를 파악하라는 내부 지시까지 내린 걸로 확인됐습니다.

각 협력관의 업무 범위는 물론 업무 능력에 대한 평가와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서의 평가, 친분 관계 등 사실상 '사찰 의혹'이 불거질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경찰청 정보국이 내부적으로 논의한 회의 내용과 관련 문건, 법적인 논란 지점 등은 잠시 뒤 SBS 8뉴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SBS는 경찰청 정보국이 이태원 참사 이틀 뒤인 지난달 31일 정부 부담 요인을 살피고 언론과 주요 단체의 동향을 탐문한 '정책 참고 자료'라는 제목의 '특별 취급' 문건을 작성했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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