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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포인트' 권보군, 횡령금을 빌린 돈으로 둔갑…검찰, 추가 기소

'머지포인트' 권보군, 횡령금을 빌린 돈으로 둔갑…검찰, 추가 기소
최근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머지포인트의 운영사 머지플러스의 최고전략책임자인 권보군 씨가 수사와 재판의 증거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꾸민 사실이 드러나 추사 기소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공판부(공준혁 부장검사)는 권 씨를 증거위조교사 혐의로 전날 기소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권 씨는 머지플러스 자금 6억 원을 지인의 자녀 유학비, 보증금 등으로 빼돌렸습니다.

이후 정식으로 채무 관계를 맺은 것처럼 허위로 차용증을 작성하게 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권 씨는 수사가 시작된 직후인 지난해 10월 허위 차용증을 만들어 수사 시작 전에 작성된 것처럼 날짜를 위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실제로 지인 중 한 명인 A 씨는 재판에서 허위 차용증을 바탕으로 권 씨에게 유리한 거짓 증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지인 A 씨를 증거위조와 위증 혐의로, 또 다른 지인인 B 씨는 증거위조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증거를 위조해준 지인 C  씨는 현재 미국에 머물러 기소중지했습니다.

권 씨는 1심 재판에서 머지플러스 자금 66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유죄가 인정됐습니다.

(사진=머지포인트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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