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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근본적 제도개선 신속 추진"

한덕수 총리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근본적 제도개선 신속 추진"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번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와 관련해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국무총리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설명하기에 앞서 이같이 말하고 "아울러 대한민국을 찾았다 피해를 입으신 외국인과 그 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유가족들과 치료 중인 분 한분 한분을 소홀함 없이 지원하고, 다시는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제도개선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국내외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주요국들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등 통화 긴축을 연이어 추진함에 따라 우리 경제도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의 복합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서민, 취약계층, 청년, 수출 중소기업 등 사회적 약자가 겪는 고통은 그 어느 때보다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 남은 기간도 정부의 역량을 총집결하여 경제위기에 대응해 나가겠다"며 "정부는 복합위기의 파고 앞에 경제를 지켜 내기 위해 물가안정, 서민부담 완화 등 민생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고 수출, 금융, 부동산 시장의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내년도 예산안은 건전재정 기조하에서도 국정과제 이행, 당면한 민생문제해결과 우리 경제의 재도약 등 해야 할 일은 하는 예산으로 편성했다"며 "민생 회복과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수많은 사업이 담겼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대내외적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부가 마련한 정책들을 국민이 적시에 체감할 수 있도록 법정시한 내 처리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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