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민주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보이콧 했습니다. 헌정사 첫 제1야당의 '전면 불참' 보이콧입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도착에 앞서 오전 9시 30분쯤 국회 로텐더홀 앞 계단에 모였습니다. '국회 무시 사과하라', '"이XX" 사과하라' 등 문장이 적힌 팻말을 들고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국회에 윤 대통령이 도착하자 민주당 의원들에게서 "사과하세요" 등의 고성이 터져 나왔고, 이에 윤 대통령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사전 환담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시정연설이 시작된 오전 10시, 민주당은 비공개 의원총회를 진행했습니다.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여야 대치는
예산 및 법안 심사 등을 앞둔 정기국회에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주범 / 구성 : 홍성주 / 편집 : 이혜림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