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경질한 애스턴 빌라, 에메리 감독 선임

성적 부진으로 스티븐 제라드 감독을 11개월 만에 경질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가 스페인 비야레알을 이끌었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영입했습니다.

애스턴 빌라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메리 감독이 워크 퍼밋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1일부터 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에메리 감독은 아스날에서 경질된 2019년 11월 이후 약 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에메리 감독은 스페인 발렌시아와 세비야, 프랑스 파리생제르맹에서 성과를 낸 지도자입니다.

세비야에선 2013-2014시즌부터 유로파리그 3연패를 달성했고 2017-2018시즌에는 파리생제르맹의 3관왕을 이끌었습니다.

2018년 5월 벵거 전 감독의 후임으로 아스날 지휘봉을 잡았지만 성적 부진으로 1년 반 만에 물러났지만 2020년 7월부터 비야레알 지휘봉을 잡고 2020-2021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달성해 사상 첫 '4회 우승 감독'이 됐습니다.

애스턴 빌라는 이번 시즌 리그 11경기에서 2승 3무 6패에 그치자 제라드 감독을 경질했고, 경험이 풍부한 에메리 감독을 선택해 반등을 노립니다.

에메리 감독은 비야레알과 내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었는데 영국 BBC는 애스턴 빌라 구단이 비야 레알에 바이아웃 금액 84억 6천만 원을 지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