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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투기 아파트 추락 사고 사망자 15명으로 늘어

러 전투기 아파트 추락 사고 사망자 15명으로 늘어
러시아 남부 도시에서 자국 전투기가 아파트에 추락한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15명으로 늘었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안나 멘코바 크라스노다르주 부지사는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까지 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현지 당국은 수색 작업 결과 건물 잔해에서 어린이 3명 등 주민 1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는데, 사망자가 2명 더 늘어난 것입니다.

멘코바 부지사는 일부 사망자는 불길을 피해 아파트 고층에서 뛰어내리다 숨졌고, 일부는 병원에서 화상 치료를 받다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가수사위원회는 기술적 결함을 사고 원인으로 추정하고, 비행 및 비행준비 규칙 위반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전날 오후 6시 20분쯤 러시아 남부 항만도시 예이스크에서는 수호이(SU)-34 전폭기가 주변 군비행장에서 비행훈련을 위해 이륙한 직후 엔진 한쪽에서 불이 나면서 시내 아파트 마당에 추락했습니다.

조종사 2명은 추락 직전 탈출했지만 전투기가 추락해 폭발하고 흘러나온 연료에 불이 붙으면서 9층 아파트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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