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e뉴스] 창덕궁 달빛 기행 시작 8분 전 급 취소…"멧돼지 출현"

고궁에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행사, 창덕궁 달빛 기행이 어제(13일) 시작 8분 전에 갑자기 취소됐습니다.

그 이유는 멧돼지 한 마리가 출현했기 때문인데요, 기사 함께 보시죠.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어제 오후 4시 40분쯤 창덕궁 후원에서 멧돼지 한 마리가 목격됐습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멧돼지를 찾았지만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창덕궁 관리소 측은 후원 일대를 폐쇄하고 수색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저녁 7시부터 진행할 예정이었던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도 취소했습니다.

행사가 시작되기 불과 8분 전에 취소 결정이 난 거라, 일부 관람객은 궁을 찾았다가 발걸음을 돌리는 등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향후 행사가 진행됐는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관람 예정이신 분들, 방문 전에 미리 진행되는지 여부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