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기 신도시 재건축 문제는 뜨거운 이슈인데요. 분당을 품고 있는 성남시가 신속한 재건축 추진을 위해서 정책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신도시 재건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이 시민 수백 명이 토론회장을 찾았습니다.
전문가와 신도시 주민 대표 등 10여 명은 재건축 정책에 대해 뜨거운 토론을 벌였습니다.
주민 대표들은 열악한 주거환경을 들며, 조속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종석 회장/신도시재건축연합회 : (과거) 시공이 너무 빨리 이뤄지는 바람에 어떤 안전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 많이 불안해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군데군데 콘크리트 덩어리가 떨어진다든가, 철근이 부식돼서 노출된다든가.]
전문가들은 재건축 문제를 단순히 규제나 공급 차원의 시각에서 벗어나, 도시 재창조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홍 연구원/홍익대학교 : 시공사에서 단순히 건물 높이는 그런 게 아니라, 단지 자체의 통합관리 그리고 나아가서는 분당구 또 성남시 전체적으로 하나의 도시관리가 될 수 있도록 그런 스마트 정비 사업으로 가야 되는 부분도 중요합니다.]
성남시는 다음 달 시장 직속의 '재개발 재건축 추진 지원단'을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신상진/성남시장 : (도시기본계획을) 1기 신도시 주민 들의 요구에 맞게 변경할 것이고, 또 지구 단위 계획 같은 것을 변경하고 정부 특별법에 이러한 내용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저희가 촉구하고 또한 협의해나갈 것입니다.]
시는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 등 17명으로 지원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