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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BJ에 음란 메시지 보낸 해양경찰 기소 유예

여성 BJ에 음란 메시지 보낸 해양경찰 기소 유예
여성 인터넷 방송 진행자에게 음란 메시지를 보낸 제주지역 현직 해양 경찰관이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제주지검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통신매체 이용 음란)로 입건된 서귀포해양경찰서 모 파출소 소속 30대 A 경장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A 경장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는 대신 성폭력치료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했습니다.

기소유예는 죄는 인정되지만, 범행 후 정황이나 범행 동기·수단 등을 참작해 검사가 기소하지 않고 선처하는 겁니다.

A 경장은 지난 5월 3일 피해자가 진행하는 인터넷방송을 시청하던 중 공개 채팅을 통해 음란한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자는 사건 직후 A 경장을 고소했지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합의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A 경장에 대해 정직 1개월 징계를 내렸습니다.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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