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피겨에 고난도 트리플악셀을 뛰는 쌍둥이 자매가 등장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유재, 김유성 13살 꿈나무 자매를 하성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09년생 김유재는 지난달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한국 역대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된 '특급 유망주'입니다.
한국 여자 선수로는 유영에 이어 두 번째로 트리플 악셀에 성공해 피겨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김유재/주니어 그랑프리 1차 동메달 : 정말 기뻤고, '이런 날이 올 줄이야' 이러고, 정말 내가 '짱'이다.]
김유재는 6분 늦게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 동생 김유성과 함께 8살에 피겨를 시작했습니다.
입문 4년 만에 5종류의 3회전 점프를 익혔고, 올해 연습 6개월 만에 나란히 트리플 악셀에 성공했습니다.
요즘에는 4회전 점프 연습까지 시작하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김유성/쌍둥이 동생 : 서로서로 도움이 많이 되고 잘 맞춰가면서 해서 똑같이 올라가고 있는 것 같아요.]
모든 생활을 함께하며 동반자이자 경쟁자로 서로의 자극제가 되고 있는 13살 쌍둥이 자매는 올림픽 동반 출전이라는 원대한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김종태, CG : 김홍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