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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여가부 폐지' 담긴 정부조직법 "이번 회기 내 제출"

이상민, '여가부 폐지' 담긴 정부조직법 "이번 회기 내 제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오늘(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이번 국회 회기 내에 여성가족부 폐지가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여가부 폐지안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언제 제출할 것인지 묻는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질의에 "이번 회기 내에 제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가부는 정부조직법 개정 담당 부처인 행안부와의 협의가 필요하며,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부처 폐지·개편안뿐 아니라 해당 안을 공개할 시점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 장관은 여가부 폐지안 관련사안은 "관련 부처의 심도있는 논의를 거칠"것이라며 행안부 장관인 자신이 "주도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른바 '밀정 의혹'에 휩싸인 김순호 초대 경찰국장을 직위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는 일부 야당 의원의 요구에 대해 "성급하게 결정할 일은 아닌 거 같고 다양하게 의견을 듣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장관은 행안부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을 파기했다고 했다고 했다가 다시 일부 보관 중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오해가 없도록 잘 설명했어야 하는 부분"이었는데 실무자 착오로 그러지 못했다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명단은 공문 접수하는 게 있고 인터넷과 이메일로 신청과 추천받는 게 있는데 공문으로 받은 건 남아 있고, 인터넷 이메일로 온 것은 개인정보라 취임식 직후 파기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극우 유튜버 안정권 씨,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있는 도이치모터스 전 회장의 아들 등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더불어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행안부에 취임식 초청 대상자 명단 공개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행안부는 취임식 초청 대상자 명단은 개인정보로서 관련 법령에 따라 취임식 종료 직후 파기했다고 밝혔다가 며칠 전 일부 명단이 남아 있다고 입장을 다시 바꿨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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