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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종합체전, 3년 만에 용인서 개막

<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경기도 체육대회가 어제 용인 특례시에서 개막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열리는 겁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주 경기장인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성화대에 불이 붙으며 대회가 시작됐습니다.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1만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사흘간 2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룹니다.  

[이상일/용인특례시장 : 승패를 떠나 서로 배려하고 응원하시면서 이번 대회를 도민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주시길 소망합니다.]

68번째를 맞는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2번 취소된 뒤 3년 만에 열렸습니다.

올해 대회도 원래 4월에 예정됐다가 연기된 것입니다.  

[이희수/종합체전 참가 선수·육상 : 운동을 해도 제 실력을 보여줄 자리가 많이 없으니까, 거기에 대해서 좀 많이 답답했던 것 같아요.]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AI 인공지능 중계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농구 등 6개 구기종목에 한해 실시간 자동으로 영상을 촬영하고 송출합니다. 

[이진숙/용인시 삼가동 : (코로나19로) 시합을 못 하다가 하니까 너무 좋고 아주 활기차고,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으니까 더 아주 좋은 것 같아요. 화면으로만 보다가.]

대회의 성화는 그제 대몽항쟁 승전지인 처인성에서 채화돼 용인 시내 38개 읍면동을 돌았습니다.

시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만큼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체육대회는 역시 3년 만에 다음 달 1일 용인에서 개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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