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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0만 1천 명, 사망자 81명…"중환자 2∼3주간 증가 대비"

신규 확진 10만 1천 명, 사망자 81명…"중환자 2∼3주간 증가 대비"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오늘(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0만 1천여 명으로 금요일 기준 4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는 사흘 연속 500명대고, 사망자 수는 81명으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오늘(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부는 중환자 수가 향후 2∼3주간 증가하는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2총괄조정관은 "다음 주부터 중증 병상에 대한 재원 적정성 평가를 강화하겠다"며 "평가 주기를 현행 주 4회에서 매일 실시하는 것으로 변경하고, 퇴실 명령 이행 기간도 2일에서 1일로 단축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2총괄조정관에 따르면 정부가 원스톱 진료 기관 3천717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벌인 결과, 이 중 93.4%가 검사, 처방, 진료의 필수 기능 전부를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97.6%는 방문 당일 먹는 치료제 처방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또 신종 변이 바이러스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검사 참여 의료기관을 150곳으로 확대하고 주당 1천600건 넘는 유전체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BA.2.75 변이 바이러스를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변이 유전자증폭(PCR) 분석법도 개발해 9월 초에 시행할 방침입니다.

김 2총괄조정관은 "국민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명절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자체, 의료계와 협의해 '추석연휴 코로나19 방역·의료 대응 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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