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5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오늘(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3% 증가한 51억4천만 달러(약 6조7천128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월 수출액이 50억 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2014년 12월 이후 7년 7개월 만에 세운 최고 기록입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차 수출량(5만4천222대)이 처음으로 5만 대를 넘어서면서 수출 성장세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실제로 전체 수출액 중 친환경차의 비중은 28.6%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6.4%포인트(p) 늘었습니다.
하지만 상승세인 자동차 수출액과 달리, 전체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체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14만3천293대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3.0% 줄었습니다.
수입차 내수 판매량이 지난해 7월보다 13.8% 적은 2만1천441대에 그치면서, 11개월 연속으로 판매량이 줄어든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