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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모텔 1박에 30만 원'…폭우 틈탄 숙박비 '바가지' 논란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 뉴스입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강남 일대가 물에 잠기면서 발이 묶인 직장인들이 늘어나자 일부 숙박업소가 모텔 바가지, 그러니까 가격을 대폭 올린 사실이 알려져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 8일 퇴근 시간, 강남 지역은 폭우로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지하철역에 물이 새면서 귀가를 포기하고 모텔 신세를 진 직장인들도 적잖았는데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날 강남 일대 모텔 숙박 가격을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강남역과 역삼역 일대 호텔과 모텔 대부분 예약이 마감된 상태였고, 그나마 남아 있는 방들은 25~30만 원에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해당 업소들의 평소 가격은 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걸로 알려졌는데요, 누리꾼들은 '가격을 시가로 받는다', '물 들어오니 노 젓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정부나 지자체가 이 같은 가격 정책을 규제하거나 제재할 방법은 마땅치 않습니다.

지난 1990년 '자율요금 표시제'가 도입되면서 업주는 받으려는 금액을 정확히 게시하기만 하면 그 자체로는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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