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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우영우에 등장한 남방큰돌고래 '비봉이', 수족관 벗어나 곧 바다로

드라마 우영우에 등장한 남방큰돌고래 '비봉이', 수족관 벗어나 곧 바다로
▲ 남방큰돌고래 '비봉이'

해양수산부는 국내 수족관에 남아있는 마지막 남방큰돌고래 '비봉이'를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야생적응 훈련 등 해양 방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제주도 연안에서 120여 개체가 서식 중인 것으로 알려진 남방큰돌고래는 최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 변호사가 '언젠가 제주 바다에 나가 남방큰돌고래를 보고 싶다'고 말하면서 관심이 집중된 돌고래이기도 합니다.

남방큰돌고래는 2012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보호 · 관리되고 있는데 해양보호생물 지정 당시 시점에는 국내 수족관에서 총 8마리가 사육되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2013년 '제돌이', '춘삼이', '삼팔이' 를 방류하는 등 총 7마리를 방류해 지금은 제주 퍼시픽랜드에 비봉이 단 1마리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해수부는 그간 제주도, 퍼시픽랜드 측과 시민단체 등 5개 기관 및 단체, 전문가 등과 함께 방류협의체와 기술위원회를 구성해 비봉이를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해왔습니다.

해수부는 지난달 관련 기업 및 기관 등과 해양방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세부 방류계획을 마련했습니다.

비봉는 앞으로 퍼시픽랜드의 수조를 벗어나 제주 서귀포 대정읍 연안에 설치된 가두리 훈련장에서 활어 먹이훈련, 야생 돌고래 개체군과의 교감 등 야생적응 훈련을 거쳐 제주도 인근 해역에 최종 방류될 예정입니다.

(사진=해수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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