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렸던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넉 달 만에 사과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이전에는 사과문과 성명만 발표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서 사과를 한 겁니다.
[윌 스미스 (화면출처 : 윌 스미스 SNS) : 크리스, 진심으로 사과할게. 내가 한 행동은 절대 용납되는 일이 아니었어.]
최근 윌 스미스가 SNS에 올린 영상입니다.
윌 스미스는 '올바른 행동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록에게 연락을 했지만, 자신과 말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답이 돌아왔다는데요, 크리스 록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거듭 용서를 구했습니다.
윌 스미스는 지난 3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이 탈모증을 앓는 아내를 농담거리로 삼자, 무대 위로 올라가 그의 뺨을 때려 큰 비난을 받았죠.
당시에는 SNS 글로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윌 스미스는 폭행 사건 직후 아카데미 회원직에서 스스로 사퇴했고, 아카데미는 윌 스미스의 시상식 참석을 10년 동안 금지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