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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아코스행 추진' 황인범, 대표팀 소집 해제 후 귀국

'올림피아코스행 추진' 황인범, 대표팀 소집 해제 후 귀국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 중인 남자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황인범(26세. FC서울) 선수가 이적 준비를 위해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황인범이 해외 이적과 관련해 코칭스태프와 논의한 뒤 오늘 소집 해제돼 귀국한다. 선수 대체 발탁은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황인범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일본에서 동아시안컵을 치르고 있었지만 오늘 홍콩전과 27일 일본전을 앞두고 도중에 귀국하게 됐습니다.

황인범의 차기 행선지로 지목된 곳은 그리스 명문 클럽 올림피아코스입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올림피아코스가 아우크스부르크(독일), 로리앙(프랑스)의 영입 대상에도 올라 있는 황인범과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올림피아코스가 주말 동안 진전된 협상으로 계약에 더 근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림피아코스는 그리스 1부 리그에서 최근 세 시즌 연속 우승을 포함해 역대 최다인 47회나 정상에 오른 강호입니다.

2021-2022시즌 정규리그 우승으로 2022-2023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에 참여해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 3차 예선 진출을 다투고 있습니다.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뛰던 황인범은 올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여파로 임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와 지도자를 보호하기 위한 특별 규정을 도입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황인범은 지난 4월에 서울과 6월 말까지 3개월 단기 계약을 하고 K리그로 복귀했습니다.

이후 FIFA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선수의 계약 임시 중단 규정을 2023년 6월까지 적용하기로 하자 서울은 지난 16일 황인범과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울은 "계약 기간 해외 진출 기회가 있으면 선수의 발전을 위해 조건 없이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힌 터라 황인범의 이적에 걸림돌은 없는 상황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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