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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점심값 어쩌나'…프랜차이즈 업체들, 줄줄이 가격 인상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점심값, 치솟는 물가에 매일 점심 사 먹는 직장인들 부담도 커졌는데요, 이 부담이 더 커질 거라는 기사입니다.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최근 제품 가격을 줄줄이 올리고 있습니다.

써브웨이는 지난 12일부터 샌드위치 가격을 평균 300원 정도 올렸고요.

롯데리아도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 가격을 각각 400원 인상했습니다.

KFC 역시 일부 메뉴 가격을 200원에서 400원 올렸습니다.

이들 업체의 가격 인상은 올해 들어 두 번째인데요, 원자재 가격이나 물류비, 인건비 등이 올라서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가격을 동결하며 버텼던 일부 업체들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큰 상황인데요, 지난달 발표된 한국은행의 지역경제보고서를 보면 올 들어 가격을 인상하지 않은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올해 안에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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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오피스텔에서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해 숨진 고 황예진 씨, 가해자 이 모 씨가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어제(13일) 상해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모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7월 서울 마포구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인 황 씨와 다투다가 머리 등을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황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주 만에 숨졌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여러 차례 폭행해 지주막하 출혈이 발생했고, 그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했다'면서도 '피고인이 피해자 머리를 직접 가격했다고 추정할 근거는 없어 범행 수법이 잔혹했다고까지 보기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황 씨의 유족은 살인죄가 적용되지 않는 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대법원에서 진실을 밝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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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계 노벨상,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가 밝힌 자녀의 수학 교육법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허준이 교수/2022년 필즈상 수상자 : (한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학생들이 소중한 학창 시절을 공부하는 데 사용하는 게 아니라 잘 평가받기 위해서 사용하는 데 있지 않은가 싶어요.]

세계 수학계 최고 영예 중 하나죠,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교수가 어제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한국 고등학생 세 명 중 한 명이 '수학포기자'인 현실에 대해 항상 경쟁에서 이겨야 하고, 더 완벽하게 잘해야 한다는 사회·문화적 배경을 그 이유로 꼽았습니다.

자녀의 수학 교육 방법도 소개했습니다.

'9살 큰아들이 만들어 온 수학 문제를 하루에 하나씩 풀고 있다'면서 '대단한 문제를 만드는 건 아니고 동그라미를 그려놓고 몇 개인지 세서 답을 쓰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찬찬히 같이 세보는 과정이 수학적 정서적 발달에 도움 된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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