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기자회견 후 기념촬영하는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안 린데 스웨덴 외무장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소속 30개 회원국이 스웨덴과 핀란드의 가입의정서에 서명했습니다.
이로써 NATO 회원국은 32개로 늘었습니다.
현지시각 5일, 벨기에 브뤼셀 NATO 본부에서 30개 회원국 대사가 일제히 스웨덴과 핀란드의 가입의정서에 서명하면서, 이제 NATO는 스웨덴과 핀란드를 공식적으로 회원국으로 초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스웨덴, 핀란드, 나토에 진정 역사적 순간"이라며, "32개 회원국이 한 테이블에서 머리를 맞대면 우리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종 가입을 위해서는 아직 각 회원국 의회 비준절차가 남았있습니다.
비준절차는 6∼8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독일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 등 외신은 내다봤습니다.
독일 연방하원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비준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 러시아의 움직임에 스웨덴과 핀란드는 지난 5월, 70여 년간 유지한 군사적 비동맹주의 정책에 따른 중립노선을 수정하고 NATO에 가입신청을 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