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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주도 '새미래' 발족…"순수한 공부 모임"

국민의힘, 김기현 주도 '새미래' 발족…"순수한 공부 모임"
국민의힘의 1호 공부 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이하 새미래)가 오늘(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새미래'는 전임 원내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이 주도해 만든 모임입니다.

'2024년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24시간 24절기 혁신을 잊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로, 김 의원이 야당 시절이던 21대 국회 초반 초·재선 의원 30명 정도와 함께한 공부 모임 '금시쪼문'(금쪽같은 시간을 쪼개 문제를 푼다)의 여당 버전입니다.

이날 회의에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50명 가까운 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40여 명 외에 무소속 양정숙 의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양 의원은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5번으로 당선됐다가 제명돼 무소속 상태입니다.

첫 모임 강연은 김황식 전 총리가 맡았습니다.

김 전 총리는 '시대의 과제, 사회통합과 정치 선진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치지형과 독일의 정치상황을 비교분석하고, 의원들과 질답하는 토론 시간도 가졌습니다.

모임을 주도한 김 의원은 "'새미래'는 순수한 공부 모임이니 취지에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새미래' 외에도 친윤계 의원들을 주축으로 하는 '민들레' 등 당 안팎에서 의원모임이 생겨나면서 당내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시되는 점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민주당 정부의 실패 원인은 무능·무식·무데뽀의 '3무 정권'이었기 때문이다"라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서는 의원들부터 (공부를 통해) 실력을 쌓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미래'는 다음 달 13일 제2차 세미나를 열고 서강대 김광두 석좌교수를 초청해 대한민국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민생경제를 살릴 해법을 찾습니다.

8월 24일 제3차 세미나에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초청해 대북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국제정세에 대한 우리 정부의 효과적인 대응 방안에 관해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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