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0년을 끝으로 프로야구 LG에서 은퇴한 박용택 해설위원의 은퇴식과 영구결번식이 드디어 열립니다.
LG 구단은 다음 달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경기에서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 위원의 은퇴식과 영구결번식을 진행한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탓에 박 위원의 은퇴식은 1년 미뤄졌습니다.
박용택은 2002년 데뷔해 2020년 은퇴할 때까지 LG에서만 19년을 뛴 영원한 LG맨입니다.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세 번이나 얻고도 한 번도 팀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통산 2천2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8, 안타 2천504개, 홈런 213개, 타점 1천192개, 득점 1천259개, 도루 313개를 남겼습니다.
안타, 경기 출전 수, 타석 수, 타수 모두 KBO리그 역대 타자 통산 최다 기록입니다.
또 박 위원은 역대 최초 200홈런-300도루, 10년 연속 타율 3할, 7년 연속 안타 150개 등을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2005년에는 득점왕과 도루왕을 석권하고 2009년에는 타격왕에 올랐으며 2009년, 2012년, 2013년, 2017년 등 4차례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LG 구단의 영구 결번에 김용수의 41번, 이병규의 9번에 이어 박용택의 33번이 추가되게 됐습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