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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웹 · SNS에서 비대면 확산…마약사범 10명 중 6명 30대 이하

다크웹 · SNS에서 비대면 확산…마약사범 10명 중 6명 30대 이하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마약류 유통·투약 사범을 집중적으로 단속해 3,033명을 검거하고 그중 509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총 검거 인원은 4,700명으로, 지난해 검거인원인 3,931명 보다 19.6% 늘었습니다.

이번 3개월간 집중단속에서 압수한 마약은 필로폰 7,046g, 엑스터시 4,752정, 대마초 9,691g 등으로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경찰은 불법 수익금 23억 6천만 원도 기소 전 추징 보전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다크웹 등 인터넷·소셜미디어(SNS)와 가상자산이 결합한 '비대면 마약류 유통'이 증가해 청소년과 외국인 마약류 사범이 대거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인터넷과 SNS에 익숙한 10~30대 마약류 사범은 1,918명으로, 전체 적발 인원의 63.2%를 차지했습니다.

30대 이하 마약류 사범은 2019년 5,085명으로 전체 마약류 사범의 48.9%였다가 2020년 6,255명으로 51.2%, 2021년 6,253명으로 58.9%로 늘었습니다.

외국인 마약류 사범도 외국인 밀집 지역과 클럽·유흥주점에서 자국민끼리 모여 투약하는 사례가 다수 적발되는 등 총 457명이 검거돼 전체 마약사범의 15.1%를 차지했습니다.

국적별로는 태국이 60.2%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이 15.8%, 중국이 14.9%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경찰은 "국내 유통되는 마약류 대부분이 해외에서 밀반입되는 만큼 관세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외국 수사기관과 공조 강화로 마약류 유통을 근절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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