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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엔터 "ATBO 양동화 과거 학폭 사실인정…데뷔 포기"

ABTO 양동화
그룹 에이핑크, 빅톤, 더보이즈 등의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신인 그룹 ATBO(에이티비오)로 데뷔 예정이었던 멤버 양동화가 자신의 과거를 인정하고 데뷔를 포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13일) IST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ATBO의 멤버 양동화 관련 안내 드린다"는 글과 함께 장문의 공식 입장을 전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양동화에 대해 온라인 SNS 및 커뮤니티상에 유포된 게시물을 확인한 뒤,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아티스트 동의를 얻어 학교 관계자, 동문을 포함한 주변 지인들과 연락을 취했다"고 했습니다.

ABTO 양동화

앞서 양동화는 지난 5월 종영한 데뷔 서바이벌 '디 오리진'을 통해 최종 ATBO 데뷔 멤버로 발탁됐지만,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과거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이어 소속사 측은 "(사실 확인 과정에서) 중학교 재학 당시 양동화의 미성숙하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었던 학우들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라면서 그에게 불거진 의혹이 전부 사실은 아니었으나 이 가운데 양동화가 일부 잘못한 점이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양동화가 연락이 닿는 일부 학우들과는 직접 만나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고, 당시 학생 신분에 걸맞지 않은 행동을 한 점, 부족한 모습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점에 대해 많은 반성을 하고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양동화의 과거 부적절한 언행으로 불편함을 느꼈을 분들, 아울러 아티스트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며 "아티스트와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한 끝에 (양동화는) ATBO로서의 데뷔와 활동에 함께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양동화 본인과 부모님은 ATBO로서 데뷔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번 사안을 통해 따끔한 질책을 받고 이후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과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는 의견을 전해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끝으로 "본인의 지난 잘못을 인정하고, 보다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중 여러분께서도 따뜻한 눈길과 격려를 보내주신다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ABTO 양동화

ATBO는 정승환, 오준석, 석락원, 류준민, 배현준, 양동화, 김연규로 구성된 7인조 보이그룹으로 올해 하반기 데뷔할 예정이었습니다.

(사진=디 오리진 공식 트위터)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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