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회 현충일 추념식…윤 대통령 "북 도발 엄정 대처"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6일)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 추념사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면서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추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훈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의 가치를 추구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을 가치 있게 만들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으로 지난 4월, 타이완 해역 조난 선박 수색을 지원한 후 복귀하던 중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 정두환 경감, 황현준 경사의 유족과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문인주 씨 등 5명에 대해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이번 추념식에는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인사 등 5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