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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조코비치 제압…프랑스오픈 테니스 준결승 진출

나달, 조코비치 제압…프랑스오픈 테니스 준결승 진출
남자 테니스 세계 5위인 라파엘 나달이 '숙명의 라이벌'인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를 제압하고 22번째 테니스 메이저대회 우승까지 2승만을 남겨뒀습니다.

나달은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조코비치를 4시간 12분 접전 끝에 3대 1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 21회 우승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나달은 이제 2승만 더하면 우승 횟수를 22회로 늘려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와 격차를 벌립니다.

나달은 또 프랑스오픈에서 110승 3패를 기록하며 클레이코트에 강한 면모를 이어가며 '흙신'의 자존심을 지켰고 지난해 이 대회 준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나달은 조코비치와 통산 전적에서 29승 30패로 격차를 좁혔습니다.

나달의 다음 상대는 19살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제압하고 올라온 알렉산더 즈베레프입니다.

나달은 즈베레프와 통산 전적에서 6승 3패로 앞서 있습니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23위 코코 고프가 슬론 스티븐스를 2대 0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고프는 8강에서 세계 18위인 레일라 페르난데스를 2대 1로 제압한 마르티나 트레비잔과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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