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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철 사회부총리 후보자 자진 사퇴…윤 내각 첫 낙마

<앵커>

약 30분 전에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진 사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명한 내각 후보자 가운데 첫 낙마입니다. 기자회견 현장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재현 기자 관련 소식 자세하게 전해주시죠.

<기자>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조금 전 자진 사퇴했습니다.

오는 6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던 김 후보자는 오늘(3일) 오전 기자회견을 자청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후보자로 지명된 지 20일 만인데, 내각 후보자 중에는 첫 낙마 사례입니다.

[김인철/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 저는 오늘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합니다.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마지막 봉사를 통해 돌려드리고 싶었지만 많이 부족했습니다. 어떤 해명, 변명도 하지 않습니다. 모두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었습니다.]

김 후보자는 중책을 맡겨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죄송하다면서, 국민에게도 사과와 양해를 구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의혹에 대해서는 해명하지 않겠다며 마지막 품격을 지킬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김 후보자는 자신이 한국풀브라이트 동문회장을 맡았던 시기에 딸과 아들이 잇따라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고 미국 대학에서 공부해 아빠 찬스 의혹을 샀습니다.

또 한국 외대 총장 재직 당시 지난 교육부 감사에서 회계부정과 업무추진비 부당집행 등이 적발돼 무더기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적격성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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