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31)와 조현수(30)의 오피스텔 은신을 도운 조력자 2명의 구속 여부가 오늘(30일) 결정됩니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 김창수)는 지난 28~29일 이틀에 걸쳐 30대 남성 A씨와 B씨를 체포한 뒤 범인도피 혐의로 어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불구속 상태에서 살인 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다가 잠적한 이 씨와 조 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이 씨 등이 검찰 조사를 받던 지난해 12월 13일 자신의 집에서 도피 계획을 함께 세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A씨는 이 씨 등이 검거될 때까지 4개월간 은신처를 마련할 비용을 조달했고, B씨를 시켜 경기 고양시 인근 한 오피스텔을 빌려 이들의 은신을 도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 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늘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우제천 영장당직 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