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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FA 정지석, '역대 최고' 9억 2천만 원에 대한항공 잔류

프로배구 FA 정지석, '역대 최고' 9억 2천만 원에 대한항공 잔류
프로배구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혔던 레프트 공격수 정지석이 원소속팀 대한항공과 역대 FA 최고 몸값에 계약했습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남자부 FA 계약 결과에 따르면, 정지석은 대한항공과 보수 총액 9억 2천만 원 (연봉 7억 원, 옵션 2억 2천만 원)에 계약해 2021-2022시즌을 앞두고 7억 5천만 원에 사인한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를 제치고 FA 최고 몸값 기록을 세웠습니다.

정지석은 2020-2021시즌 남자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한 V리그 간판 선수입니다.

이번 시즌 초반 불미스러운 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복귀 후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하며 대한항공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지난 시즌 5억 8천만 원을 받았던 정지석은 이변이 없는 한 새 시즌 보수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은 또 한 명의 통합 우승 주역인 주전 레프트 곽승석과도 총액 7억 1천만 원(연봉 5억 원·옵션 2억 1천만 원)에 계약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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