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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安, 당에서 역할 환영"…총리 인선엔 "기업인 보고 싶다"

이준석 "安, 당에서 역할 환영"…총리 인선엔 "기업인 보고 싶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오늘(30일)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직을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 대해 "합당 이후에 당에서 역할을 한다고 그러면 당연히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라디오에서 "아무래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이후에 정당에서 역할을 하고 싶다는 취지로 들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철수 위원장이 6·1 지방선거를 지휘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선거대책위원장 이런 역할을 기대한다면 당과의 일체화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안 대표가 국민의힘, 그러니까 새누리당 계열 정당과의 인연은 별로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중차대한 선거를 앞두고 (인수위에서 나와) 일찍 (당으로) 복귀해야죠"라며 "5월 9일(인수위 활동 종료일) 이후에야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 상황에서 약간 일정 조정은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그것이 인수위 측에 부담이 되는 행동일 수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성공적으로 준비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고, 지방선거를 이기는 것도 중요한 일인데, 사실 5월쯤 되면 공천도 마무리되고 결국은 선대위 활동"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위원장이) 당에 와서 중앙 메시지 전을 해야 하는데, 그 지점에 대해서 당과 상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차기 총리에 대해서는 "어느 때보다 여야 간 협치를 끌어내는 역할이 중요한 만큼 정치적으로 경험이 풍부한 분이 좀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저는 기업인 같은 총리를 한번 보고 싶다"며 "기업인은 재산신탁 문제나 이런 게 계속 생긴다. 우리나라 현실상 장애 요소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방선거 경선룰에 대해서는 "저는 원래 경선주의자"라면서 "아무래도 정치권에서는 가산점 문화가 계속 있는데 저는 이런 문화가 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연일 비판하는 데 대해서는 "정치권이 장애인 문제에 개입하면 손해만 본다는 여의도 속설이 있다"며 "(출근길 시위가) 몇 개월 됐는데 정치인들이 장애인 단체의 시위라는 이유로 이걸 방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전장연의 사과 요구에 대해 "사과 안 합니다. 뭐에 대해 사과하라는 것인지 명시적으로 요구하라"며 "불법적 수단과 불특정 다수의 일반 시민의 불편을 야기해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잘못된 의식을 버리라"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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