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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축구 포트1 8개국 확정…우리나라는 포트3 유력

월드컵 축구 포트1 8개국 확정…우리나라는 포트3 유력
올해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에 출전할 32개국 가운데 27개 나라가 확정됐습니다.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은 우리 시간으로 4월 2일 오전 1시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됩니다.

남은 5장의 티켓은 아시아와 남미, 북중미와 오세아니아의 대륙간 플레이오프 승자,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 북중미 2개국에 돌아갑니다.

이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은 본선 조 추첨이 어떻게 이뤄지느냐에 쏠려있습니다.

본선 조 추첨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에 따라 포트1부터 포트 4까지 8개국씩 분류해 진행됩니다.

개최국과 FIFA 랭킹 상위 7개 나라가 포트1에 들어가고, 그다음 8개국이 포트2로 들어가는 식으로 A∼H조의 편성이 비교적 고르게 이뤄지게 하려는 취지입니다.

이와 관련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포트1에 들어갈 8개 나라가 정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 방식을 발표한 FIFA. (사진=FIFA 트위터, 연합뉴스)

이에 따르면 포트1에는 개최국 카타르(FIFA 랭킹 52위)를 비롯해 벨기에(1위), 브라질(2위), 프랑스(3위), 아르헨티나(4위), 잉글랜드(5위), 스페인(7위), 포르투갈(8위)이 들어갑니다.

포트2에는 덴마크(9위), 네덜란드(10위), 독일(11위), 스위스(14위), 크로아티아(15위), 우루과이(16위)가 들어가고 현재 진행 중인 북중미 예선 통과가 유력한 멕시코(12위)와 미국(13위)이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트3에는 세네갈(18위), 이란(21위), 일본(23위), 모로코(24위), 세르비아(25위), 폴란드(28위), 한국(29위), 캐나다(33위)가 들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마지막 포트4는 튀니지(36위), 카메룬(38위), 에콰도르(44위), 사우디아라비아(53위), 가나(61위)로 채워지고 포트4의 남은 세 자리는 아시아와 남미, 북중미와 오세아니아의 대륙간 플레이오프 승자,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가 들어갑니다.

우리나라는 포트1에서 카타르가 같은 아시아 국가라 한 조가 될 수 없고, 포트4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국가와는 다른 조가 돼야 합니다.

결국 포트1의 '톱 시드' 국가 하나와 포트2의 유럽이나 남미, 또는 북중미 국가, 그리고 포트4 국가와 한 조를 이루게 되는 셈입니다.

포트1의 '톱 시드'들은 어느 나라와 만나도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고, 포트2에서는 특히 독일, 네덜란드 등의 강호가 피해야 할 상대로 지목됩니다.

독일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만나 우리나라가 2대0으로 이겼지만, 이번에 또 같은 조가 되면 4년 전과 같은 결과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북중미와 남미 예선은 이달 안으로 끝나고, 대륙간 플레이오프 및 유럽 플레이오프 잔여 경기는 6월이 돼야 결과가 나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FIFA 트위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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