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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한일관계 어려워도 미래지향적으로 밀어붙이면 해결"

윤 당선인 "한일관계 어려워도 미래지향적으로 밀어붙이면 해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28일) 한일관계에 대해 "양국의 정치지도자, 관료, 국민들이 강력한 힘으로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밀어붙이면 다른 문제들이 어려울 것 같지만 대화를 통해서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와 만나 "한일관계는 미래지향적으로 반드시 개선이 되고 과거처럼 좋은 관계가 시급히 복원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양쪽 다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서로 의견 차이가 있고 일견 보기에 풀리기 어려울 것 같은 문제도 있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서로 소통하고 대화하면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후보 시절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를 복원하고 한일간 제반 현안의 포괄적 해결을 추구하겠다고 하는 등 대일관계 개선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1일 통화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 대해 "당선됐을 때 바로 축하 메시지도 보내주시고 직접 전화도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며 한일 현안에 대해 기시다 총리가 "많이 꿰뚫어 보고 계시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보시 대사는 당선을 거듭 축하한다면서 "통화는 매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고 저희로서도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아이보시 대사는 윤 당선인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현재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변화 등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면담에는 윤 당선인 측에서 박진·김석기·조태용 의원, 김성한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간사,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배석했고 일본 측에서는 하야시 마코토 주한일본대사관 정무공사 등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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