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80대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남성 A씨를 오늘(14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있는 부친의 집에서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지만 지난 6일 밤 9시 40분쯤 경기도 성남의 한 모텔에서 긴급 체포됐고, 지난 9일 구속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치매 증상이 있는 아버지가 병원에 가는 것을 거부해 화를 내다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