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꺾고 '봄 배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한국전력은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대 0(25-14 25-19 25-20)으로 제압했습니다.
한국전력(16승 15패·승점 44)은 4위로 올라서며 3위 우리카드(승점 49)를 승점 5점 차이로 추격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 최종 순위 5위로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올 시즌에도 한국전력은 5위로 처지며 '봄 배구'와 멀어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오늘 삼성화재를 잡고 불씨를 다시 살렸습니다.
삼성화재(13승 18패·승점 39)는 3연패에 빠지며 6위에 머물렀습니다.
한국전력은 다우디가 2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블로킹 싸움에서도 조근호가 5개, 신영석이 3개를 기록하는 등 13대 5로 크게 앞선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