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겨냥 "초보 아마추어 '국정 연습'하게 할 건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초보, 아마추어에게 '국정 연습'을 하게 만들 것인가"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행정 경험 부족'을 꼬집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5일) 낮,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앞 광장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집안 살림도, 조그마한 동호회 모임도 회장이 누구인가에 따라 완전히 다르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 군수, 구청장, 도지사가 조금만 마음 먹고 잘하면 정말 다른 나라 만든다"라며, "대통령을 유능하고 경험 있고 검증된 실력을 가진 프로에게 맡기면 얼마나 좋겠는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을) 초보, 아마추어에게 맡기면 어떻게 되겠는가. 초보, 아마추어 '국정 연습'하게 만들 건가, 검증된 프로에게 국가 경영을 맡기겠는가"라고 물었습니다.

지난 성남시장·경기지사 재임 시절 거둔 성과를 제시해, 이 후보 자신의 우수한 행정 능력을 피력하고 윤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성남에서 이어진 유세에서도 "똑같은 공직자가 책임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낸다"면서, "똑같은 선수인데 히딩크는 세계 4강을 만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한민국 5천200만 명의 운명이 걸린 일을 초보, 아마추어가 더군다나 무능, 무책임하게 이끌 경우 어떤 나라가 될지 생각해보라"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20대 대선 사전투표 이틀 차인 오늘, 이 후보는 "선거는 결국 간절하게 승리를 꿈꾸는 사람의 몫"이라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저는 끝까지 비난하지 않고 국민의 충실한 일꾼이 되겠다는 심정으로 위기 극복, 경제, 통합, 평화를 말씀드리면서 끝까지 국민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