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융당국 "러시아 제재 반대" 재확인…"금융거래 유지할 것"

중국 금융당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궈수칭 주석은 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러 제재 여부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중국 정부의 입장은 외교부가 충분히 설명했고 우리의 국제 정책은 일관적"이라고 답했습니다.

궈 주석은 "금융제재에 대해 우리는 찬성하지 않고, 특히 일방적인 제재는 찬성하지 않는다"며 "효과도 좋지 않고 법률적으로도 그다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제재에 참여하지 않을 것" 이라며 "우리와 두 나라는 정상적인 경제·무역 거래와 금융 거래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제 사회가 금융 제재 등 대러 제재에 뜻을 모으고 있지만, 중국은 "제재를 통한 문제 해결에 찬성하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