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을 열흘 앞두고 여야 대선 후보들은 오늘(27일)도 전국 각지에서 총력 유세전을 펼칩니다.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TV토론에서 상대 발언을 끌어와 자위대 망언, 충격적 안보관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김포와 파주, 고양 등 경기 북부 접경지역을 돌며 유능한 안보대통령을 힘줘 말했습니다.
그제 TV토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한미일 동맹 관련 발언에 대해 자위대 한반도 진입 망언이라고 맹공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그제) : 한미일 동맹이 있다고 해서, 유사시에 (자위대가) 들어올 수도 있는 거지만 꼭 그걸 전제로 하는 동맹은 아닌….]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곧 삼일절인데 일본군 한반도 진출 허용할 수 있다? 저 같으면 유관순 선생(에게) 미안해서라도 그런 말 못 할 것 같아요.]
이 후보는 오늘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을 찾아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인천과 서울로 이어진 수도권 총력 유세에서 현 정부 부동산 및 안보 정책을 열거하며 정권 심판론을 부각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배경을 언급한 이재명 후보의 토론 발언을 놓고는 침공당한 쪽을 비난하는 충격적인 인식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그제) : 6개월 초보 정치인이 대통령이 돼서 나토가 가입을 해주지 않으려고 하는데, 가입을 공언하고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결국 충돌했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외국 지도자를 대한민국 선거판으로 호출해서 이렇게 모욕주는 사람이 외교안보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윤 후보는 오늘 보수의 본거지 TK를 찾아 정권심판론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오늘 4.3 평화공원을 참배하는 등 제주도 표심 잡기에 나서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목포를 시작으로 호남 지역 유세에 돌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