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틴 람브레히트 독일 국방부 장관
크리스틴 람브레히트 독일 국방부 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인 리투아니아와 나토 동맹국 동부 지역 국가에 추가 병력을 보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람브레히트 장관은 오늘(22일) 리투아니아 측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자신들이 "더 엄격한 억지 조치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람브레히트 장관은 "더 많은 병력을 보낼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파트너들과 함께하고, 위기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신호를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람브레히트 장관은 독일은 이제 병력 증원의 필요성에 대해서 평가할 것이며 가까운 장래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히고 이러한 병력 배치는 리투아니아에 한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독일군은 리투아니아에 있는 천100명의 나토 병력 가운데 절반가량을 차지합니다.
람브레히트 장관이 오늘 밝힌 병력 증원은 현재 진행 중인 360명가량의 독일군 리투아니아 추가 배치와는 별도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오늘 의회 연설에서 "나토가 요청한다면 동맹국들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영국군을 기꺼이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일부 맞대고 있는 헝가리는 "안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지역에 일부 병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예정대로 다음달 나토와 합동으로 군사훈련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