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스케이팅 유영(수리고) 선수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나온 트리플 악셀의 다운그레이드 판정에 대해 "심판의 판정을 받아들인다"며 "프리스케이팅에선 회전수를 잘 채워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영은 어제(15일) 열린 피겨 쇼트프로그램에서 세 바퀴 반을 회전하는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심판진은 점프의 회전수가 부족하다는 의미인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 판정에 따라 해당 점프의 기본점은 8.00에서 더블 악셀의 기본점인 3.30으로 크게 떨어졌고, 수행점수(GOE)도 0.99점 깎이면서 2.31점을 받았습니다.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넘어진 알렉산드라 트루소바(3.20점), 두 발로 착지한 카밀라 발리예바(5.26점)보다 적은 점수입니다.
트리플 악셀 클린 판정을 받았다면 총점은 8점 정도가 높아지며 4위를 노릴 수 있었지만, 다운그레이드 판정으로 유영은 쇼트프로그램에서 70.34점을 받아 전체 6위에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