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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중임제 개헌 공약…윤석열, 염수정 추기경 예방

<앵커>

오늘(11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선관위에 10대 공약을 제출했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했습니다.

대선 후보들 움직임, 고정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TV 토론 준비로 문화·예술인 지지 선언 행사에 불참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대신 축사를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국민들이 검찰공화국, 보복 정치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윤 후보를 사흘째 때렸습니다.

이 후보는 코로나 극복과 피해 소상공인 완전 지원을 1순위로 내건 10대 공약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대통령 4년 중임제 등을 담은 개헌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임기 내 연간 100만 원, 전 국민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유일한 공식 일정으로 염수정 추기경을 찾았습니다.

'정치는 사람을 편하게 하는 예술'이라고 했던 염 추기경 말을 꺼내며 그제 정순택 대주교에 이어 천주교와의 접촉면을 넓히려 애썼습니다.

SNS를 통해서는 청년층과 노년층 표심을 두드렸습니다.

현행 2년인 토익과 토플 같은 공인영어시험 성적 인정 기간을 최장 5년으로 늘리고, 디지털 약자 층을 위해 키오스크, 무인기기 체험관을 전국에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선관위에 제출한 10대 공약에서 탈탄소 사회와 기후 위기 극복을 1순위 공약으로 제시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미 하버드대 초청 온라인 세미나에서 한국 정치를 양당제에서 다당제로 전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저녁 2차 TV 토론에서는 윤 후보의 적폐 수사 언급 등을 놓고 네 후보가 격론을 주고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양두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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