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 후보 움직임 정리해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한국노총을 찾아서 노동 정책 협약을 맺었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전북 경제 발전에 힘을 쏟겠다며 호남 민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이 내용은 김기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최근 자신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한국노총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
"친노동이 친경제, 친기업"이라는 말로 노동계의 지지를 호소하면서도 반기업 정책과는 거리를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제가 만들고 싶은 세상은 이런 통합의 세상입니다. 투쟁과 증오와 갈등의 세상이 아니라, 각자가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고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이 후보는 이어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한국세탁업중앙회 등 직능단체들과 정책 협약을 맺으며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공식선거운동에서 물리적 접촉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를 활용한 '드라이브인' 방식과 전기차를 활용한 친환경 선거 운동을 펼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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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재경 전북도민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전북 경제 발전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새만금에 있다"며 기업 유치를 위한 새만금 인프라 구축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 또 늘 말씀드렸듯이 호남 홀대, 특히 전북 홀대론이 나오지 않도록 우리 국민의힘이 다 같이 노력해야겠습니다.]
윤 후보는 이어 세무사 봉사단 발대식 행사에 참석해 "납세자가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식선거운동에 사용할 로고송으로 가수 윤수일의 '아파트' 등을 발표했는데, 현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부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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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녹색 산업혁명을 이루겠다"며 과학기술부총리제 도입 등을 담은 과학기술 공약을 발표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포털 광고와 유세차 계약을 완료해 공식 선거운동을 준비해놨다"며 독자 완주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양두원, 영상편집 : 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