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 고속정서 M1911 권총 3정 분실…"총알 장전 안 돼"

지난해 말 퇴역한 참수리 고속정에 지급됐던 권총이 사라져 해군 군사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4일 참수리 고속정 무기고에 보관된 권총과 소총 등 총기류에 점검 과정에서 해당 고속정에 지급된 M1911 권총 3정이 분실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고속정에 지급한 총기류의 경우 퇴역 직후 병기고에 봉인된 채로 보관하다가 재활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봉인을 뜯은 뒤 점검 절차를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누락 사실이 확인된 것입니다.

다만, 총알은 지난해 12월 퇴역 전에 제거된 것으로 알려져 탄약은 분실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군은 다른 퇴역 고속정에도 유사 사례가 없는지 확인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