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광주 5.18 민주묘지를 방문했지만 시민단체의 반발에 가로막혀 헌화와 분향을 하지 못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정오쯤 지난해 11월에 이어 80여 일 만에 광주 북구 5.18 민주묘지를 다시 찾았습니다.
하지만, 광주전남 대학생 진보연합을 비롯한 대학생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전두환 옹호 발언을 사과하라", "윤석열은 사퇴하라" 등을 외치며 반발해 추모탑에서 헌화와 분향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윤 후보의 지지자들도 모여 "이재명은 사퇴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윤 후보는 기자들 앞에서 "5월 정신이 민주주의와 국민 통합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음속으로 5.18 희생자의 영령을 위해 참배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 편집 : 한만길 / 기획·제작 : D콘텐츠기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