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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잇단 발사에 美 반응 "규탄, 외교적 해법 최우선"

北 미사일 잇단 발사에 美 반응 "규탄, 외교적 해법 최우선"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이 거듭 규탄하면서도 외교적 해법을 최우선시한다는 입장은 고수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올 들어 세 번째인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미국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미사일 발사는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이웃 및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 방침을 이어갈 것이며 그들이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며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철통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국무부의 입장은 앞선 두 차례 북한의 미사일 도발 때와 같은 것입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동맹 및 파트너들, 국제사회와 최선의 다음 조치에 대해 계속 협의 중"이라며 "동맹이 역량 있고 강력하며 생동감 있게 유지되도록 한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이 문제에 대해 북한과 앉아서 대화할 용의가 있지만, 북한은 어떠한 관심의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은 외교가 최선두에 있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했다"며 "북한과 한반도에 대해 얘기할 때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다만 북한이 최근 잇따라 발사한 미사일이 극초음속 미사일이냐는 질문에는 "여전히 정보 평가 중"이라며 "탄도미사일로 분류하는 것을 넘어 얘기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올해 두 번째 미사일 시험 발사 직후 북한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관여한 북한 국적 6명과 러시아인 1명, 러시아 단체 1곳을 제재 대상에 올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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