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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뛴 다카쓰, 일본프로야구 명예의 전당 입회

한국에서도 뛴 다카쓰, 일본프로야구 명예의 전당 입회
한국프로야구와 미국 메이저리그, 일본, 타이완에서 활약한 다카쓰 신고 야쿠르트 스왈로스 감독이 일본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오늘(14일) "재단법인 야구박물관이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며 "다카쓰 감독이 유효표 361표 중 311표를 얻어 86.1%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명예의 전당 입성 기준은 득표율 75%입니다.

다카쓰 감독은 자격 획득 7년 만에 자격 기준을 채웠습니다.

사이드암 투수였던 다카쓰 감독은 일본프로야구 1군 무대에서 286세이브(36승 46패, 평균자책점 3.20)를 올렸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27세이브(8승 6패 평균자책점, 3.38), 타이완에서는 26세이브를 거뒀습니다.

한국 KBO리그에서도 짧은 기간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다카쓰 감독은 2008년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와 '대체 외국인 선수'로 계약해 18경기 1승 8세이브 평균자책점 0.86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습니다.

2020년 야쿠르트 사령탑으로 부임한 다카쓰 감독은 지난해 팀에 일본 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습니다.

다카쓰 감독은 명예의 전당 입회를 확정한 뒤 "야구를 시작한 계기는 무척 사소했다. 집 근처에서 야구를 하는 소년을 보고, 나도 야구를 하고 싶어졌다"며 "야구 인기가 높은 히로시마에서 태어나 여러 리그, 여러 나라를 거치며 많은 분께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만 50세까지 마운드에 선 야마모토 마사도 307표(득표율 85%)를 얻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습니다.

야마모토는 1984년부터 2015년까지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만 뛰며 219승(165패)을 거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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