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칭하이성 인민정부 기자회견
중국 북서부 칭하이 성에서 발생한 규모 6.9의 지진으로 모두 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9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칭하이성 지진국은 어제(8일) 오전 6.9 지진 발생 이후 이날 오후 4시까지 규모 3.0 이상 여진이 모두 12차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여진은 어제 오전 2시 9분쯤 발생한 규모 5.1 지진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모두 9명이 다치고 5천8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숨진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밖에 도로 11.3㎞가 파손되고 교량 3개도 부서졌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앞서 8일 오전 1시 45분 (한국시간 오전 2시45분)쯤 칭하이성 하이베이 짱족 자치주 먼위안 현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의 위치는 북위 37.77도, 동경 101.26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0km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진앙에서 반경 5㎞ 지역의 평균 해발고도가 3천675m인 고지대여서 진앙 인근에 사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적어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중국신문망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