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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1차관, 미 이란특사 등 면담…"이란 핵 협상 중요한 국면"

외교1차관, 미 이란특사 등 면담…"이란 핵 협상 중요한 국면"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현지 시간으로 5일 로버트 말리 미국 이란특사 등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 대표들과 잇달아 만나 동향을 청취했습니다.

외교부는 오스트리아 빈을 찾은 최 차관이 말리 특사를 비롯해 협상 대표국 입장을 조율 중인 엔리케 모라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 사무차장을 면담하고, 필립 에레라 프랑스 정무총국장, 루디거 본 독일 국제질서·유엔·군축총국장, 롭 매케어 영국 이란담당 국장을 접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차관은 협상 대표들로부터 JCPOA 협상 동향을 듣고 이번 협상이 '중요한 국면에 이르렀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또 JCPOA 협상 진전을 위해 가능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재확인하며, 협상 당사자들이 긍정적인 진전을 이루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엔리케 모라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 사무차장(왼쪽)과 최종건 외교부 1차관
최 차관은 그제(4일)부터 오는 9일까지 JCPOA 복원 협상이 열리는 빈을 방문합니다.

한국은 JCPOA 복원 협상의 당사국은 아니지만, 이란과 동결자금 문제로 얽혀 있어 그간 JCPOA 복원 논의와 관련해 밀접하게 의견을 교환해왔습니다.

2018년 미국 정부가 이란 중앙은행을 제재 명단에 올리면서 한국에는 이란 원유 수출 대금으로 지급된 자금이 동결돼 있습니다.

약 70억 달러(약 8조 3천억 원)로 추산되며, 이란의 해외 동결자산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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